한류스타“반갑다,베이징특수”…주춤했던한류재도약도전

입력 2008-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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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성화봉송·주제가‘러브콜’…홍보대사·전야제공연“바쁘다바빠”
베이징 올림픽이 한류의 새로운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비 이정현 장나라 이준기 등 중화권에서 인기 높은 여러 한류 스타들이 올림픽 주제가, 성화 봉송 등 2008 베이징 올림픽 관련 대형 무대에 참여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올림픽을 무대로 이들은 한동안 주춤했던 한류의 재도약을 위한 도전에 나섰다.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는 베이징 올림픽 홍보대사를 맡았다. 비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그는 이미 CF와 연계해 ‘애니 드림’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올림픽 직전에는 중국에서 콘서트도 벌일 계획이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은 올림픽 주제가를 불렀다. 이정현은 지난 해 2월 중국 올림픽위원회 홍보위원회가 주관하는 올림픽 주제가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중국가수 16명과 함께 불렀고,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쳤다. 이 노래는 중국 음악가 궈펑이 작사, 작곡했다. 중화권에서 국민 스타로 대접받는 장나라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성화 봉송주자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30일 열리는 올림픽 D-100일 전야제 기념공연에도 참가해 중국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이다. 올 초 한·중 문화 홍보대사로 낙점된 배우 이준기도 올림픽을 향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이준기의 한 측근은 6일 “이준기가 한중 문화 홍보대사이다보니 베이징 올림픽에 정식으로 초청될 것 같다”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이번 올림픽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국내 방송사들이 앞다퉈 베이징 올림픽과 맞물려 각종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MBC ‘무한도전’은 이미 태릉선수촌을 찾아 레슬링 체조 등의 선수들과 함께 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무한도전’은 이를 통해 멤버들이 올림픽 기간 중계방송에 보조 해설자로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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