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총선투표율‘역대최저’…‘원더걸스도안통했네’

입력 2008-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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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투표율46%‘역대최저’…한나라,과반수넘을듯
제18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9일 오후 6시로 종료됐다. 전국에 봄비가 내리고 남해안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섬 지역 주민들의 권리 행사가 어려웠던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는 46%의 투표율을 기록, 역대 최저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감된 오후 6시 현재 18대 총선 유권자 3천779만6035명 중 1천739만3516명이 투표에 참여, 46.0%의 투표율을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총선 중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 당시의 57.2%보다 무려 11.2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지금까지 전국 규모로 진행된 선거에서 최저 투표율을 보인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 48.9%보다도 2.9포인트 낮은 사상 최저 투표율이다. 중앙선관위는 ‘원더걸스’를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국민의 투표참여를 독려했지만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주듯 투표율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각 방송사는 하오 6시 투표가 종료되지 마자 출구조사를 통한 예측을 발표했다. KBS, MBC, SBS 등 3개 공중파 방송사와 뉴스전문 케이블 YTN은 모두 한나라당의 안정과반의석 확보를 예측했다. KBS는 한나라당이 최저 155∼178석 민주당이 75∼93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MBC는 한나라당이 154∼178석 민주당이 67∼89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SBS는 한나라당이 162∼181석 민주당이 68∼85석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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