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교수’송준근의人라인

입력 2008-04-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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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선생님 김병만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달인’ 김병만. 지금의 준교수가 있게 해준 선생님이다. ‘준근아 넌 왜 이렇게 느끼하니?’ 이 한 마디에서 느끼한 준교수 캐릭터가 탄생했다. 코너가 만들어지고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마다 김병만의 잔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마음에 쏙 드는 개그 아이디어를 낼 때까지 집에 가지 못하게 하고 스파르타 교육을 시켰다. ○개그 선배님 유상무, 김기열, 황현희 고등학교 3학년 때 짝이었던 선배 개그맨 유상무. 2005년 아마추어 개그 프로그램 ‘개그 사냥’으로 데뷔해 ‘폭소클럽’을 거쳐 ‘개그 콘서트’에서 얼굴을 비추기까지 유상무의 도움이 컸다. 군 제대 후 연기를 배우러 학원을 다니고 싶었으나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 그러질 못했다. 그러던 중 유상무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았다. “개그를 한번 해보는 게 어때?”라는 조언과 함께 개그계 입문을 도와줬다. 유상무가 개그의 길을 열어줬다면, 선배 개그맨 김기열과 황현희는 개그의 길을 함께 갈고 닦았다. ‘개그사냥’에 이어 ‘폭소클럽’까지 하며 개그콘서트 무대에 까지 오를 수 있었다. ○허미영, 장효인 ‘준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개그 동기들이다. 인터뷰를 하러 혼자와 지금도 앉아있는 자리가 가시방석이다. 그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더 돋보이는 것이다. 이정연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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