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 주말극 ‘달콤한 인생’(극본 정하연·연출 김진민)이 주부의 외도와 살인사건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룰 것으로 알려져 적지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후속으로 5월 3일부터 방송하는 ‘달콤한 인생’은 부부와 연인 사이인 네 명의 남녀가 서로 치정에 얽히는 복잡한 관계를 담은 드라마다. 그동안 지상파 드라마, 특히 주말극에서 다룬 소재와 비교할 때 파격적일 정도로 내용의 강도가 세다.
제작진은 “치명적인 사랑과 미스터리 코드를 삽입해 관심을 끌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가족들이 TV를 시청하는 밤 9시대에 방영하기에 적합한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