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의 고급화 바람은 중형차에도 이어지고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출시한 로체 이노베이션은 지금껏 국산 중형차 오너들이 고대해 마지않았던 다양한 편의 장치를 담고 있다. 먼저 살펴볼 기능은 경제안전운전 시스템(ECO)이다. 이 기능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 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한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기어 변속 장치인 다이나믹 쉬프트를 채용했다는 점도 놀랍다. 운전대(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레버를 조작해 변속단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국산 중형 승용차로는 최초로 적용했다.
대중교통 트렌드에 맞춘 자동요금징수 시스템(ETCS)도 편리하다. 고속도로 등의 유료도로를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이패스 단말기를 전자식 룸미러에 통합한 시스템이다.시동을 걸거나 끌 수 있는 시스템으로 키를 꽂거나 레버를 돌리는 방식에 비해 더 편리한 방식인 버튼시동 스마트키가 적용되어 대형 세단이 부럽지 않게 되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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