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유출피해’자우림“음원유출자,죄스러울것”

입력 2008-06-11 0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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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록밴드 자우림이 최근 7집 음원 유출 사고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우림은 11일 오후 서울 세종로 KT아트홀에서 열린 7집 쇼케이스에서 “최근 음원 유출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어른스럽게 넘어가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기타리스트 이선규는 “앨범을 오랫동안 준비한 터라 아쉽지만 어른스럽게 넘어가기로 했다”며 “음원을 유출한 분이 죄책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컬 김윤아는 “팬클럽에서 알려져서 음원 유출을 알게 됐다”며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유출된 음원이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6일 자우림은 정규 7집 ‘루비, 사파이어, 다이아몬드(ruby, sapphire, diamond)’ 발매를 앞두고 온라인상에 전곡 음원이 유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급하게 ‘사이버 패트롤’의 협조를 받아 수습에 나섰지만 각종 공유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 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 7집 녹음 에피소드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선규는 “이번 작업은 대부분 김윤아의 작업실에서 이뤄졌다”며 “김윤아가 출산한 관계로 아기를 옆에 두고 작업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겸 기자 g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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