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스토리]‘폭탄세일천국’해외로떠나자…여름철저렴한쇼핑법

입력 2008-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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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사랑하는 ‘쇼퍼홀릭’들이 바삐 움직여야 하는 세일의 계절이다. 고가의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현재 가장 쇼핑하기 좋은 곳은 미국이다. 대형 백화점과 아울렛은 현재 세일 기간이며 거기에 추가 세일이 더해지면 구찌 양복의 경우 서울에서 500만원 짜리를 뉴욕 우드버리 커먼즈에서는 1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그 외 미국의 대형 백화점에서는 한국보다 30% 정도 싸게 구입 가능하다. 8월 중순 이후 쇼핑한다면 ‘LAST SALE’이라는 친절한 문구와 함께 70∼80% 이상 할인된(때로는 90%)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쇼퍼홀릭에게는 얼마나 ‘할렐루야’인가. 유럽의 경우는 6월보다 7월 세일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 보통 6월의 경우 30% 정도 세일을 하지만 7월로 넘어가면서 브랜드들은 자체적으로 ‘50% MORE’라고 크게 윈도우에 붙인다. 시즌이 지난 제품에 대해서는 더욱 더 너그럽게 많은 세일을 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신상품을 출시한다. 밀라노에서는 플래그샵에서의 쇼핑보다는 조금 외곽으로 나가 아울렛을 잘 이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피렌체 근교로 나가 아울렛에서 쇼핑을 한다면 한국 백화점에서 절대 세일이 되지 않는다는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프라다 가방이나 신발은 한국보다 70% 정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파리에서의 쇼핑은 60% 할인에 감사하며 열심히 싼 제품을 잘 골라야 한다. 파리의 경우 디올은 서울보다 70% 정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세일 기간이 되면 수많은 브랜드에서는 예전의 재고품까지 총동원하여 아시아인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세일 기간 중 절대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A/S가 국내에서 되지 않는 것을 잘 알고 신중히 구입해야 한다는 것. 자칫 잘못 구입하여 국내에서 A/S를 받으러 갔다가 구입처 여부와 진품 가품 여부를 묻는 백화점 직원과 스트레스적인 신경전을 벌여야 할지 모른다. 아시아의 경우 홍콩과 동경은 쇼핑의 천국이다. 홍콩의 경우 6월 세일을 시작으로 8월 말 정도면 70∼80%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하지만 마지막 세일 파워가 대단해 사실 8월에 가면 물건이 거의 없다. 동경 역시 홍콩만큼 쇼핑하기에 좋은 도시이고, 만약 시계를 구입한다면 싱가포르를 추천해 주고 싶다. 호주의 경우는 시드니 같은 큰 도시에서 백화점 쇼핑보다는 주변의 빈티지 샵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쇼퍼홀릭들에게는 여름휴가와 함께 쇼핑전쟁이 시작됐다. 합리적인 쇼핑으로 휴가와 함께 1석2조의 기쁨을 누린다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을까. 송 재 영 20살에 프라다를 들었던 30대 에 르메스 워너비. 현재는 동대문으 로 관심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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