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입대 직전 촬영했던 뮤직비디오가 9일 공개됐다.
성시경 6집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 뮤직비디오는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 및 포털과 UCC 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됐고,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도 시청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성시경의 마지막 뮤직비디오는 특히 신인가수 손담비가 상대역을 맡아,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전한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마치 한 폭의 동화 같은 영상미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촬영된 오프닝 신은 푸른 하늘과 초록색 잔디가 대비를 이루며 꿈결같이 예쁜 영상을 이뤄냈다.
최시안 감독이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꾸며낸 뮤직비디오는, 사진과 영상이 오버랩되며 독특한 여운까지 남겨준다. 성시경이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의 노랫말처럼 애틋하면서도 아쉬운 감정을 자연스럽게 살려냈다는 평가다.
‘안녕 나의 사랑’ 뮤직비디오는 노랫말처럼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심정을, 한편으론 밝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련하고 슬프게 담아냈다.
성시경 소속사 젤리 피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음반 발매와 함께 음반판매 차트 1위를 석권했던 성시경 6집은 발표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주문량이 평소 2배 이상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