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손담비와키스신으로‘뜨거운안녕’

입력 2008-06-23 06: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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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현역 입대하는 가수 성시경이 마지막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 성시경은 24일 하루 동안 서울 근교를 돌며 6집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 뮤직비디오에 임한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성시경의 애틋한 심정이 아름다운 영상에 담길 예정이다. 가수 손담비가 상대역을 맡았다. 최시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성시경과 손담비는 키스신도 예정돼 있다. 전체적인 영상 스토리는 ‘안녕 나의 사랑’ 가사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간다. 이별을 통보하러 가는 성시경과 이별을 예감하지 못한 손담비는, 서로 다른 감정과 상황에서 마지막 만남의 장소로 달려간다. 성시경은 먼발치에서 손담비의 해맑은 미소를 바라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고, 그들의 추억은 다시 현실의 이별로 옮겨온다. 그리고는 성시경과 손담비는 마지막 키스 신으로 작별을 고한다. 그동안 지아의 ‘바이올린’과 ‘그립습니다’, KCM의 ‘온리 유’, 이지혜의 ‘여기까지야’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최시안 감독은 여성 특유의 감각으로 성시경의 마지막 뮤직비디오를 애틋한 감성으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영상과 사진이 9대 1 정도의 비율로 섞여, 이별과 회상 신이 교차 편집될 계획이다. 최시안 감독은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떠나야 하는 심정을 밝지만, 한편으론 아련하고 슬프게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희열과 성시경이 공동 작곡한 ‘안녕 나의 사랑’은 입대를 예감한 성시경이 팬들에 대한 마지막 작별인사를 담은 노랫말로 이미 큰 화제가 됐다. 음반 발매와 함께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일으켰던 성시경의 6집은, 입대 이슈와 맞물려 다시 한번 주문 폭주를 이루고 있다고. 국내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들이 참여한 작품성과 성시경의 군입대 마지막 앨범이라는 아쉬움이 결합돼 인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성시경은 28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가진 뒤 7월 1일 춘천 102보충대로 입소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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