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빈,日음악축제참가하며′예비한류스타′예약

입력 2008-08-01 06: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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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MBC ‘쇼바이벌’에서 괴력의 샤우팅 창법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던 성유빈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축제에 참가하며 예비 한류스타를 예약했다. 성유빈은 9월 28일 일본 오사카 난바 하치홀에서 열리는 ‘더 뮤지션 그랑프리’라는 이름의 뮤직페스티벌에 출전한다. 매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더 뮤지션 그랑프리 페스티벌’은 올해로 8년째 맞는다. 국경, 인종, 장르를 넘어 음악이라는 콘텐츠로 활동 중인 신인가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더불어 음악산업의 발전과 오사카시의 활성화 목적을 두고 이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성유빈은 2007년 12월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MBC ‘쇼바이벌’ 결승전에서 스위소로우와 박빙의 승부로 아깝게 2위를 했다. 하지만 방송을 본 국내와 일본의 음악 관계자들은 성유빈의 외모와 가창력 그리고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히 일본 음악계와 공연업계가 성유빈을 더욱 주목하게 된 계기는 지난 해 1월 열린 고 이수현 추모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 전야제와 일본 부도칸에서 열린 ‘고 이수현 추모제’에서 일본 유명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벌인 공연 덕택이다. 이후 성유빈의 일본인 팬들이 점차 늘어났고 결국 2008년 1월 오사카에서 배우 이태성과 함께 팬 사인회를 개최하게 됐고, 성유빈의 공연과 이날 팬 사인회를 지켜본 일본 관계자들이 공연 결정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됐다. 이수현 추모영화의 삽입곡 ‘눈을 감아도’로 국내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던 성유빈은 최근 1.5집 ‘서머 드림’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이 캔 플라이’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유빈은 최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지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아울러 축구 응원가 ‘우리의 등불이야’도 발표해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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