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미쳐미쳐미쳐’로 연일 화제를 모으는 바나나걸이 이번에는 독도 수호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미쳐미쳐미쳐’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독도수호’(DOKDO SOOHO)라는 영문구호가 네티즌들에게 포착된 것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4대 바나나걸’ 김상미가 우연히 보게 된 잡지를 모티브로 하고 있어 영상 안에 많은 자막들이 2D로 삽입돼 있다. 이 중 ‘독도수호 바나나걸’이라는 자막이 영문과 로고를 이용해 눈에 띌 듯 말 듯 표기돼 있다.
네티즌들의 예민한 지적에 바나나걸 측은 “독도를 지키려는 작은 노력들이 조금씩 더해져 결국 큰 흐름을 만든다. 바나나걸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독도 수호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하자는 뜻에서 서브리미널 효과를 이용해 자막을 삽입했다”고 밝혔다.
서브리미널 효과는 사람이 직접 의식하지 못하는 수준의 정보가 사람의 무의식을 자극하여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이다.
한편 바나나걸은 8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프로젝트 6년 만에 첫 지상파 무대를 선보인다. 싸이월드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해 첫 지상파 무대 컨셉트를 결정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