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6 “계속 꿈꿀 수 있게 해준 마이데이 감사…10주년 기대돼”

입력 2024-12-21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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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6 “계속 꿈꿀 수 있게 해준 마이데이 감사…10주년 기대돼”

대세 밴드 DAY6(데이식스)가 공연을 마치며 소감을 밝혔다.

DAY6는 21일 오후 6시 서울 구로구 경인로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전날에 이어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총 2회 공연으로 3만8000명의 마이데이(My Day, 공식 팬덤)를 만났다.

먼저 원필은 “시간이 참 빠르다.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우리 마이데이 덕분에 우리가 버틸 수 있었다.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존재만으로도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받았다”면서 “나에게 있어서 잊지 못할 공연이 추가됐다. 우리가 고척돔에서 공연이라니. 이런 날이 오긴 오는 구나.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다”면서 팬들과 더불어 소속사 식구들과 공연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년에도 우리는 계속 좋은 음악과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밴드 DAY6가 되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겠다”며 “올해 다들 힘든 일도 있었을 거고 좋은 일도 있었을 텐데 좋은 일만 생각하면서 살아도 부족하다. 2025년 새해 좋은 일만 많이 많이 생기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 연말 다들 따뜻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DAY6는 계속 된다”고 말했다.

성진은 “원필이 얘기한 것처럼 고척돔 공연을 앞두고 스태프들이 우리보다 더 좋아해주셨다. 우리도 기뻤지만 실감이 안 났다. 너네(마이데이)도 그랬을 것 같다. 오히려 주변에서 많이 축하해주셨다. 여러분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은 생각보다 멋있는 사람이다. 너네 진짜 멋있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이어 “지인들도 마이데이 진짜 멋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마이데이의 삶이 각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박하게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우리 내년에 또 보자. 우리와 같이 놀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에너지 넘치게 노래 불러주고 춤춰주고 같이 놀아주신 분들, 집에서 참느라 고생한 마이데이에게도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 즐거운 시간 보냈고 올 한 해 잊지 못하는 시간을 보냈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도운은 “공연이 커지면서 여러분 얼굴을 눈에 다 담지 못해 아쉽다”고 농담하면서 “늘 좋기만 할 수는 없지만 힘들 때도 옆에 나무처럼 서 있을 테니까 언제든지 우리에게 이야기하러 와라. 기다리고 있겠다. 여러분 앞에서 공연할 때 진짜 행복하다. 무대 위에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 여러분이 기뻐하는 표정을 보면 ‘우리가 저 분에게 좋은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많이 사랑한다. 서른이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케이는 2019년 밴드 유투가 내한해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펼쳤을 당시 공연을 관람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전에는 가사에 사랑한다는 말을 잘 넣지 않았다. 사랑이라는 것을 가사에 넣을 거면 뭔지 알고 쓰고 싶은데 정의도 제대로 내려진 것도 없고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나. 잘 모르는 내가 써도 되나 생각한 것 같다. ‘좋아합니다’도 ‘사랑하고 싶어요’까지지 사랑한다는 표현은 없었다. 유투 형님들의 공연을 보는데 관객들에게 사랑을 전파해주셨다. 그들이 가진 사랑의 크기가 줄어든다고 느껴지지 않고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 내 안의 사랑도 더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에 각박하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꿈을 실현시켜준 마이데이 여러분 감사하다. 모두 사랑으로 넘쳤으면 좋겠다.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상대방이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냥 넘어가게 되지 않나. 웃겨 보이기도 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루하루 되셨으면 좋겠다. 사랑과 행복 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함께 웃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면서 “2024년 정말 뜻 깊은 한 해였다. DAY6 오랜 기간 진짜 열심히 달려왔는데 이런 날이 또 왔다. 고맙습니다. 우리 이렇게 계속 무대 설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를 또 꿈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여러분 기대하시라. 벌써부터 회의하고 있다. 우리 내년에 10주년인데 기대되지 않나. 우리도 너무 기대된다. 어떻게 하면 즐겁게 보낼 수 있을지 생각 중”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2024년의 마지막을 마이데이와 함께 화려하게 장식한 DAY6는 세 번째 월드투어 ‘DAY6 3RD WORLD TOUR’(포에버 영)를 이어간다. 9월 인천을 비롯해 10월 쿠알라룸푸르,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11월 싱가포르, 11월~12월 방콕, 2025년 1월 홍콩, 4월 로스앤젤레스, 뉴욕까지 세계 각지의 전 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된 바. 회차 추가 및 규모 확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1월 18일~19일 가오슝, 25일~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욕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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