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MC몽콘서트출연

가수 박정현이 게스트 가수로 오랜만에 콘서트 무대에 선다. 박정현은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C몽 전국투어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 서울 공연에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MC몽과 듀엣무대를 꾸민다. 박정현은 MC몽 4집 수록곡 ‘죽도록 사랑해’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죽도록 사랑해’는 MC몽이 박정현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박정현의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곡은 특히 4집 타이틀곡 ‘서커스’에 이은 강력한 후속곡 후보였으며, 타이틀곡 못지않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MC몽은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간절히 원하는 팬들을 위해 박정현에게 게스트 섭외를 요청했고, 마침 미국에서 귀국해 음반작업을 준비하던 박정현은 흔쾌히 시간을 냈다. MC몽은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게스트를 정할 때마다 고심을 하게 되는데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박정현을 선택하게 됐다”며 “게스트 요청에 흔쾌히 응해준 박정현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박정현과의 듀엣무대인 만큼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MC몽은 30일 서울 공연으로 전국투어에 돌입하며, 9월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벌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