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밴드 슈퍼키드가 한바탕 ‘난리발광블루스’를 벌인다.
슈퍼키드는 3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압구정동 압구정예홀에서 ‘슈키 앤 더 시티’란 제목으로 2시간 동안 콘서트를 갖는다.
슈퍼키드는 ‘만담 록’ ‘코미디 록’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재미있는 음악을 추구한다. 디스코와 록, 힙합을 넘나들면서 재미있고 유쾌한 가사와 재치 넘치는 입담, 절로 흥이 나는 멜로디, 쉴 새 없이 뛰며 관객을 들썩이게 만드는 무대 매너를 선보인다.
슈퍼키드는 “이번 공연도 난리발광블루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된장남 뒷담화’라는 주제로 ‘있어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 된장남들의 ‘뒷담화’를 요절복통 만담으로 풀어낸다.
슈퍼키드 측은 “배꼽 빠지는 코미디 한 편에 신선한 음악까지 더해져 기존에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존의 라이브 콘서트가 왠지 2% 부족하다고 느껴졌다면 200%를 가득 채워줄 슈퍼키드 콘서트에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슈퍼키드는 이번 공연에서 2집 수록곡은 물론, 1집 히트곡도 부를 예정이다.
슈퍼키드는 2004년 허니첵스란 이름으로 MBC대학가요제에 출전, ‘그 여자 장난 아니래’라는 곡으로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7년 MBC ‘쇼바이벌’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