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첫방영“디자이너로인사드립니다…명품옷맵시보여줄것”
배우 한채영이 패션 디자이너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한채영은 2009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패션왕’에서 디자이너 이가영 역을 맡아 남자 주인공 강영걸역 차승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패션왕’은 ‘별은 내 가슴에’, ‘발리에서 생긴 일’의 이선미, 김기호 작가가 대본을 맡은 작품. 서울 동대문 시장의 옷장사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채영은 동대문 패션과 최고의 명품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다. 드라마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한채영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방송 후 한채영의 패션을 따라 하는 사람이 더 늘 것 같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젊은 여성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몸매를 지녀 ‘바비인형’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완벽한 몸매와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패셔니스타로 인정받았고, 또 각종 시상식에서도 베스트 드레서로 손꼽히기도 했다. 한채영은 이 드라마에서 평소 갈고 닦은 패션 감각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한채영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차승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델 출신인 차승원은 훤칠한 키와 패션감각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 그 역시모델들 보다 더 모델다운 디자이너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낼 각오다. 특히 차승원은 드라마에서 선보일 파격적인 레게머리를 최근 한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선보이기도 했다.
차승원은 “패션 전문가도 많이 투입되고, 많은 브랜드를 다 보여줄 예정이다.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알고 있는 지식을 모두 동원해 연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