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의힘…1분출연에러브콜‘러시’

입력 2008-1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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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1분 정도 나갔을 뿐인데…” 가수 윤미래가 오랜만의 방송출연이후 밀려드는 방송 및 행사 섭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윤미래는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 회에 깜짝 출연했다. 윤미래는 이날 방송에서 남편인 타이거JK와 비지의 공연 도중 무대에 깜짝 등장해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무대에 섰다. 윤미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현장 관객은 물론 방송 및 행사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나간 이후 윤미래는 요즘 하루에도 10건 가량의 출연 및 행사 섭외, 언론 인터뷰 등의 요청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여름 타이거JK와의 비밀결혼이 알려진 직후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방송가의 섭외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러브레터’의 출연은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사실 윤미래는 ‘윤도현의 러브레터’ 무대에 오를 계획이 없었다. 윤미래가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딛고 3년 만에 새 앨범을 낸 뒤 처음 선 무대가 바로 ‘윤도현의 러브레터’였던 까닭에, 아쉬운 마음에 남편을 따라 방송사를 찾았던 것. 하지만 이날 윤미래는 제작진의 간곡한 요청으로 즉흥적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래서 당시 방송을 보면 윤미래는 평소 입고 다니던 청바지와 운동화 차림 그대로 출연했다. 하지만 윤미래 측은 각종 출연 및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있다. 현재 새 음반 녹음에 한창 열중하고 있고 아직 첫 돌이 지나지 않은 아들 조단을 보살피느라 정신없기 때문이다. 윤미래는 ‘윤도현 러브레터’ 출연 당시에도 대기실에서 아들을 돌봤다. 윤미래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 측은 “결혼 소식 이후 여러 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많다”며 “최상의 목소리를 음반에 담아야 하는 상황이라 행사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글 측은 “내년 봄 새 앨범을 낸 후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결혼과 출산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윤미래는 새 앨범에 자작곡도 담을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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