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9개월만에한자리

입력 2008-12-08 04:51:5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성 그룹 핑클이 9개월 만에 다시 뭉친다. 핑클은 19·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효리 단독콘서트 ‘천하무적 이효리’에서 과거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효리는 8일 오전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핑클이 자신의 단독콘서트에 모여 노래도 하고 이야기도 나눈다고 밝혔다. 이효리와 옥주현, 이진, 성유리 네 멤버가 핑클이란 이름으로 뭉치는 것은 3월 30일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아트홀에서 열린 성유리 팬미팅 이후 9개월 만이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은 13개월 만이다. 네 사람은 지난해 5월 13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홀 대강당에서 열린 이효리 생일 팬미팅에서 함께 노래를 부른 바 있다. 핑클은 멤버들의 의미 있는 날엔 늘 함께 해왔다. 2006년 10월 1일 옥주현이 MBC ‘별이 빛나는 밤에’ 마지막 방송에 다른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했고, 공식 행사가 아니어도 서로의 기념일을 챙겨주면서 우정을 이어왔다. 핑클은 2002년 3월 4집 ‘영원’을 발표한 후 그해 11월 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한 행사출연을 마지막으로 기약 없는 활동중단에 들어갔다. 2003년 가을 디지털 싱글 ‘포에버 핑클’을 발표했지만, 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후 2005년 1월 SBS ‘야심만만’에 함께 출연해 반가움을 줬다. 하지만 이후 성유리가 2005년 6월 연기자 전업을 선언하며 소속사를 이적했고, 곧이어 이진도 연기자 전문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팀의 해체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이들은 비공식적 만남을 계속 이어가면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왔고, 서로의 팬미팅을 챙겨주기도 하면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