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입소문타고‘흥행열풍’

입력 2008-12-09 15: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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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과속스캔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크린을 점령하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과속스캔들은 통속적인 코미디 영화일 거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시트콤과 같은 지루하지 않은 전개 방식과 주연 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 등으로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고 박스 오피스 1위에 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첫주에만 6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아 올겨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주목할 점은 이 영화가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속도를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는 사실. 과속스캔들을 보고 난 누리꾼들은 친구 등 주위 사람들에게 관람을 적극 추천하고 있으며, 영화 관련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에도 과속스캔들은 최고의 이슈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저 그런 시간 보내기용 코미디영화라고 생각했는데, 보고나니 차태현과 박보영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더라”며 올해 최다관객동원을 예고했다. 다른 누리꾼도 “부족한 점을 찾기 힘든 잘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영화를 높이 평가했다. 과속 스캔들은 코믹 배우로 널리 알려진 차태현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박보영이 무거울 수도 있는 ‘임신’, ‘미혼모’ 라는 소재를 가볍게 코미디 형식으로 다룬 영화. 남자 주인공 ‘현수’ 역으로 나오는 차태현은 MBC 수목 드라마 ‘종합병원 2’에도 출연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고, 과속스캔들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여 주인공 ‘정남’ 역의 박보영은 남성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느 미녀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과속스캔들을 통해 박보영의 매력에 푹 빠진 남자 누리꾼들은 “박보영은 문근영, 김연아, 소희의 대를 잇는 국민 여동생 후보 1순위” 라는 평을 늘어놓고 있다. 차태현의 ′부활′과 박보영이란 새로운 스타를 탄생 시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과속스캔들의 진정한 흥행 성공 여부는 헐리웃을 대작들이 개봉되는 연말에 결정될 전망이다. 조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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