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드라마가 이 정도는 돼야지…’
국내 최초의 와인 드라마 SBS ‘떼루아’가 국내 1호 소믈리에의 자문을 받아 화제이다.
김주혁, 한혜진 등 배우들은 국내 1호 ‘소믈리에’ 겸 현 한국와인협회 회장 서한정 회장으로부터 6주간 교육을 받았다.
‘떼루아’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서 회장은 와인 코르크마개를 여는 방법부터 ‘디캔팅’ 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와인에 대한 다양한 전문 지식을 직접 전수했다.
이 교육에는 배우 뿐만 아니라 연출가 및 작가 등 스태프들도 참여했다. 또한 와인이 등장하는 장면을 찍을 때에는 현직 소믈리에가 현장에 상주하면서 촬영 과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또한 와인과 안성맞춤으로 자주 등장하는 프랑스 요리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녹아있다.
드라마에서 권위 있는 프랑스 요리 전문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수석 졸업생으로 등장하는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 의 쉐프 앙드레 임(김병세)이 만드는 모든 요리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에서 파견된 프랑스인 쉐프가 조리를 자문한다.
제작진은 “대중문화의 키워드로 자리 잡은 와인에 대한 정확한 고증과 지식 전달은 ‘떼루아’ 가 지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각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를 초빙, 교육을 통해 캐릭터의 진정성과 작품의 의미를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