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의 팬클럽 ‘시아소울’이 그의 생일인 12월 15일을 맞이해 청각장애 어린이 돕기에 나선다.
‘시아소울’은 시아준수의 이름으로 청각장애 후원과 재활을 돕는 단체인 ‘(사)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김단희 어린이의 수술비와 언어 재활 치료비 800만원을 기부한다.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김단희 양은 어려운 가정 형편이지만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밝고 건강한 어린이.
김단희 어머니는 “단희가 동방신기를 좋아하기 때문인지 후원자가 시아준수의 팬들이라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시아준수 팬사이트 시아소울 측은 “음악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소리를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되찾게 해주는 것이야 말로 남을 돕는 진정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시아소울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선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리를 찾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각장애 후원 단체인 (사)사랑의 달팽이는 네이버와 함께 ‘기부는 숨어서 남모르게 해야 참된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꾸고 올바른 기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부릴레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