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이 박진영의 콘서트에 참석하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제자 비도 공연장을 찾아 박진영을 응원했다.
24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더 나쁜 파티2-원 나이트 스탠드’에 ‘욘사마’ 배용준이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배용준이 국내 가수 콘서트를 찾는 것은 처음.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배용준 씨가 평소 박진영과 친분이 있는 걸로 안다”며 “박진영 씨가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응원차 방문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진영의 제자 비도 콘서트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비는 전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의류브랜드 ‘식스 투 파이브’ 런칭쇼 및 패션 콘서트로 지친 상태지만 박진영의 공연장을 찾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소속 가수이자 제자인 2PM과 원더걸스는 게스트로 무대에 서 오프닝을 장식하는 등 안팎으로 든든한 지원을 받았다.
배용준, 비의 응원을 받은 박진영은 2시간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완벽한 퍼포먼스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박진영은 13일 부천, 14일 천안 공연으로 ‘더 나쁜 파티2-원 나이트 스탠드’ 공연을 시작했으며, 이후 대구, 대전, 부산을 거쳐 31일 서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2008년을 마무리 짓는다.
박진영의 크리스마스표 ‘나쁜 파티’는 25일 한 차례 더 열린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