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의 콘서트의 열기가 전국을 강타한다.
지난 해 10월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소극장 공연으로 10회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수 김범수가 대구, 부산 서울 앙코르 공연에 이어 21일 광주광역시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김범수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투어 콘서트를 벌인다.
‘김범수의 행[福]한 라디오’라는 제목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사랑을 추억하는 쓸쓸한 이별노래와 진실된 마음을 고백하는 밝은 사랑노래,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신나는 댄스음악까지 김범수만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를 라디오 방송 형식을 빌어 들려준다.
또한 라디오에서 빠질 수 없는 인기코너인 사연소개를 통해 관객들 저마다의 사연을 김범수가 DJ로 변신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범수는 지난해 8월 6집을 발표, 군복무의 공백을 깨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특별한 홍보 없이도 정규 앨범은 대중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고, 드라마 ‘종합병원2’의 ‘욕심’,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삽입곡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서울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광주공연을 마지막으로 국내 공연은 당분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범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김범수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어린 시절 라디오에서 듣던 노래로 감상에 젖었던 그 시절 그 때의 감정들을 다시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