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오정연, 5월23일 W호텔서 결혼

입력 2009-03-26 11: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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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쌍의 스포츠스타-아나운서 부부가 탄생한다.

스포츠동아를 통해(1월23일자 1면 단독보도) 교제사실이 알려진 ‘국보급 센터’ 서장훈(35·인천 전자랜드)과 KBS 오정연(26) 아나운서가 5월 23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26일 서장훈의 소속팀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5월23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도 “오정연이 청첩장은 돌리지는 않았지만, 5월23일 결혼한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7년 12월 결혼한 ‘김남일(빗셀 고베)-김보민 커플’에 이어 2년 만에 스포츠 스타와 아나운서 부부가 또 다시 탄생하게 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오 아나운서가 KBS 1TV ‘비바 점프볼’ 진행을 맡았던 지난해 2월, 서장훈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서장훈의 적극적인 구애로 그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오 아나운서는 서장훈과의 교제가 알려진 직후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서)장훈 씨가 먼저 대시를 했지만 조심스러운 마음에 한참 고민했다. 하지만 곧 그의 진심을 알고 나도 마음을 얼었다. 생각보다 자상하고 따뜻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출신으로 발레를 전공한 오 아나운서는 2004년 청주 MBC를 거쳐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KBS 2TV ‘스타 골든벨’, ‘클래식 오디세이’, ‘세상의 아침’, KBS 2FM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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