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락관’26년폐지…‘명랑충전TV오락관’신설

입력 2009-04-02 03:08:1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온 KBS 1TV ‘가족오락관’이 26년 만에 폐지된다. ‘가족오락관’ 관계자는 2일 “20일 단행되는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가족오락관’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84년 4월3일 방송을 시작한 ‘가족오락관’은 2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1237회 대장정을 마친다. 이 관계자는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은 없어지지만, 채널을 옮겨 2TV에서 일요일 오전 11시 ‘명랑충전 TV오락관’이라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새로 생겨난다”고 말했다.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허참이 아닌 다른 진행자가 맡는다. 이로써 “몇 대 몇?”으로 상징되는 허참의 친근감 있는 게임 점수 확인 멘트도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됐다. 한편 ‘가족오락관’ 마지막 녹화에는 최다 출연자인 가수 서수남 등이 출연한다. 또 ‘가족오락관’ 역대 기네스, ‘고요 속의 외침’ 등 가장 사랑받았던 코너 재연,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의 의미를 묻는 설문 등 ‘가족오락관’의 역사를 정리하는 스페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