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월드]패션트렌드?휴대폰CF를보라!…유행선도하는‘폰광고’

입력 2009-04-26 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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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CF를 보면 최신 유행이 보인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큰 반향을 얻고 있는 LG텔레콤 ‘블링블링 캔유’와 빅뱅-투앤이원이 등장하는 ‘롤리팝폰’, 모토로라의 ‘레이저룩’(위부터).

‘블링블링’‘복고’‘레이저룩’등모델들화려한최신스타일뽐내
올 봄과 여름 유행하는 패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잡지보단 휴대전화 광고를 봐야할 것 같다. 휴대전화가 개성을 표현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 트렌드가 녹아 들어간 스타일리시한 광고가 잇달아 제작되고 있다. 어떤 때는 휴대전화 광고가 패션 잡지보다 한발 앞선 패션 트렌드를 보여주기도 한다. LG텔레콤 ‘블링블링 캔유’ 광고에는 화려하고 반짝반짝한 블링블링 패션을 입은 모델이 등장한다. 블링블링 패션은 원래 요란한 액세서리를 활용한 사치스러운 패션을 의미했다.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크리스털과 스팽글 액세서리를 활용한 트렌디한 도쿄 스타일을 대표하는 패션으로 진화했다. LG텔레콤은 광고 속 패션 스타일을 부각시키기 위해 광고 음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블링블링송’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타루와 센티멘탈 시너리의 감각적인 음악을 활용했다. 제품 홈페이지도 트렌디한 느낌을 살려 제작, 잡지 화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고, 블링블링 패션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패션 트렌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LG전자의 ‘롤리팝폰’ 광고에서는 빅뱅과 투앤이원이 복고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광고 속 빅뱅과 투앤이원의 패션과 음악은 마치 80년대 디스코장을 연상케 한다. 롤리팝 광고 속 비비드한 네온 컬러의 스키니 데님, 화려한 패턴의 레깅스, 하이탑 슈즈, 펑키한 액세서리 그리고 빅뱅과 투앤이원의 헤어스타일, 의상 등은 80년대 젊은이들의 과장되고 유머러스한 패션 스타일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광고에 등장하는 네온 컬러의 의상들과 색색의 하이탑 슈즈, 액세서리 등 복고풍의 펑키한 패션은 캔디컬러 롤리팝 휴대폰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롤리팝폰’의 음악 역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휩쓸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모토로라의 ‘레이저룩’ 광고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패션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광고에서, 젊은 남녀가 연이어 등장하며 배기룩(Baggy look), 프렌치시크, 럭셔리룩, 할리우드룩, 사이버룩, 스키니룩, 펑크룩 등 자신의 스타일을 자랑한다. ‘레이저룩’ 광고 속에 등장하는 ‘민석룩’은 남들과 똑같은 것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최근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수많은 패션들과 반복되는 유행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켜간다는 메시지가 어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텔레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김재현 부장은 “휴대전화가 패션 아이템화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광고에 최신 유행을 도입해 제품의 디자인을 더욱 부각할 수 있다”며 “블링블링 캔유의 광고 역시 최신 유행인 블링블링 패션을 통해 차별화된 개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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