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윤석호PD 부인 한혜수 씨 한복 입고 레드카펫

입력 2009-05-15 1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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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스포츠동아DB]

“극중 직업도 한복 디자이너인데 당연히…”

영화 ‘박쥐’의 김해숙이 한복 차림으로 프랑스 칸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박쥐’는 최근 개막된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의 장편경쟁부문에 진출, 16일 새벽(한국 시간) 첫 공식 시사를 갖는다.

김해숙 측은 15일 현지에서의 공식 시사에 앞서 “한복으로 최종 선택했다”고 밝히며 “제공받은 의상은 국내 유명 한복 디자이너인 한혜수 씨의 작품”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혜수 씨는 드라마 ‘겨울연가’ ‘가을동화’ 등을 연출한 윤석호 감독의 부인.

한복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김해숙 측은 “한국을 대표해 세계 영화인들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고유의 의상인 한복을 입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해숙은 영화 ‘박쥐’에서 한복 디자이너인 ‘라 여사’ 역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공식 시사 직후 내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영화사상 최초의 황금종려상 수상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낼 예정. 이번 영화제에는 연출자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과 함께 참여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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