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도놀랐다…김태희스키실력에

입력 2009-05-2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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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가 대작 드라마인 ‘아이리스’에서 수준급 스키 실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드라마‘아이리스’촬영때프로수준스키신…병헌에게도코치
역시 대학 스키 동아리 회장의 실력은 남달랐다.

김태희가 선배 연기자 이병헌에게 스키를 한 수 지도한 것. 액션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 양윤호)에서 프로파일러 요원 최승희 역을 맡은 김태희는 얼마전 일본 아키타현에서 진행한 촬영 때 스키를 타며 강도 높은 액션 신을 연기했다.

현지 일본 팬들이 이 모습을 찍어 동영상으로 일본의 한 사이트에 올리면서 국내 팬과 누리꾼 사이에서 김태희의 남다른 스키 실력이 알려지게 됐다.

김태희는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스키 동아리 주장을 지낼 정도로 남다른 실력을 갖고 있다.

아키타현 촬영에서는 김태희와 같은 정보국 동료이자 연인으로 출연하는 이병헌과 함께 스키를 타며 데이트를 하다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만나 긴박한 총격신과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을 찍었다. 이때 김태희는 함께 연기하는 이병헌에게 스키에 대해 전문가다운 조언을 하며 난이도 높은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이병헌도 보드, 스키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기며 수준급의 실력인데, 김태희의 실력은 그것을 훨씬 능가했다”며 “촬영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모두 크게 놀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카메라에 두 사람의 스키 타는 모습을 담으려면 연기자 두명의 스키 실력이 뛰어나야 한다”며 “스키를 교차로 타는 등 난이도 높은 장면이지만 선수급의 실력을 지닌 김태희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로 9월 방송예정이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빅뱅의 탑 등이 출연을 하고, 현재 6월 초 헝가리 로케에 앞서 국내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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