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태양의서커스’와호흡

입력 2009-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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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태양의 서커스’ 팀과 호흡을 맞추는 성유리.

세계적퍼포먼스그룹…새드라마‘태양을삼켜라’서공연기획자역
연기자 성유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퍼포먼스 그룹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와 호흡을 맞춘다.

성유리는 7월부터 방송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주연을 맡아 이달 중순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촬영을 떠나 현지에서 공연중인 ‘태양의 서커스’ 팀에 합류한다.

극중 성유리는 미국에서 공연 기획을 공부하고 첫 직장으로 ‘태양의 서커스’ 라스베이거스공연팀에 취직하는 이수현 역을 맡았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 ‘태양의 서커스’측과 만나 업무협조 계약 등 최종 조율을 마친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다.

드라마에 등장할 공연은 ‘태양의 서커스’의 여러 상설 공연 중 규모 면에서 가장 웅장하고 환상적인 연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 상설 공연장의 ‘카’(CA)공연과 ‘오’(O).

이밖에 성유리가 일하는 장면 등을 담기 위해서 본 공연은 물론, 무대 뒷모습과 리허설 장면 등이 상세히 등장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태양의 서커스’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것은 미국 드라마 시리즈 ‘CSI 라스베이거스’에서 사건 배경으로 잠깐 등장한 것 외에는 없었다”면서 “그동안 신비에 가려졌던 공연의 무대 뒤 등을 공개하면서 시청자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성·성유리가 주연을 맡은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24부작 드라마로 ‘올인’의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가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라스베이거스 ‘태양의 서커스’ 장면 외에 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와질란드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남자 주인공인 지성이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도 드라마에 담을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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