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빅 4’ 걸그룹들의 24시 엿본다?

입력 2009-09-24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소녀시대(왼쪽)와 포미닛’ 티아라(오른쪽) 등 걸그룹 멤버들이 한데 모여 서로 교감하고 우정을 쌓는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스포츠동아DB

소녀시대·포미닛·브아걸·티아라 멤버들KBS2,함께 있는 일상 공개 리얼리티 첫선
‘소녀시대,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가 함께 밥을 먹고 수다를 떤다?’

가요계에서 걸그룹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인기 걸그룹 멤버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첫 선을 보인다.

KBS 2TV에서 가을 개편에 맞춰 공개되고, 프로그램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진들이 요즘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걸그룹 멤버들로 구성됐다는 것. 소녀시대, 포미닛,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신인여성 그룹 등 총 6개 팀에서 1-2명의 멤버를 선발해 한 자리에 모아놓고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상을 소개한다. 각각의 멤버들이 친자매처럼 때로는 또래의 친구들처럼 지내면서, 그 과정에서 나오는 웃음과 애로사항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인기 아이들 그룹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유행을 이루었다. Mnet ‘2NE1 TV’, ‘리얼다큐 빅뱅’, ‘2PM의 와일드 바니’, MBC에브리원 ‘아이돌 군단의 떴다! 그녀’ 등이 그것. 하지만 이 프로그램들은 한 그룹이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러나 이번에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한 그룹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여러 그룹의 멤버를 함께 모아서 그들의 서로 교감하고 우정을 쌓고, 때로는 갈등하는 모습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는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그룹의 멤버들끼리 고민도 털어놓고 또래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지내는 점 등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라며 “그룹에서 가장 특색 있는 멤버들만 구성했다. 리더를 포함해 막내, 그 동안 다른 멤버에 눌러 끼를 드러내지 못했던 멤버들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각 그룹에서 멤버가 빠지면 활동에 차질이 빚을 수 있지만 걸그룹끼리 경쟁이 심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켜줄 좋은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