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천사’된 박시연

입력 2009-10-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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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라즈바리를 방문해 빈민촌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박시연. 사진제공|SBS

방글라데시 빈민촌 방문…아이들과 즐거운 한때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까지 넘나들며 전천후로 활약중인 박시연이 이번에는 방글라데시 빈민촌 지역 아이들의 천사가 됐다.

최근 박시연은 ‘2009 SBS희망TV’ 촬영을 위해 방글라데시 라즈바리를 방문했다.

라즈바리는 방글라데시의 최대 홍등가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곳 아이들은 엄마가 매춘을 위해 집으로 손님들을 데리고 오면 집을 나와 밖에서 방황해야만 한다.

태어나서부터 홍등가 사람들만 보고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면 어머니가 하던 홍등가 일을 물려받는 대를 잇는 악순환의 운명을 살고 있다.

소속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시연은 라즈바리의 아이들을 만난 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이 아이들은 알지도 못한 채 지내고 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이곳 아이들에게는 꿈이 없다. 이 아이들이 홍등가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 밖에 없다. 이들이 마음껏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시연의 방글라데시 방문기는 24일 SBS ‘2009 희망TV’를 통해 방송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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