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원래 또라이야?” vs “최지우 지가 스타인줄 알어”

입력 2009-11-02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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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고현정과 최지우가 서로의 흉을 본다?

“고현정 원래 또라이야?”(최지우) vs “최지우 지가 스타인줄 알어”(고현정)

이 실제 상황을 연상케 하는 파격 발언은 영화 ‘여배우들’ 속에서 이뤄졌다.

중견 여배우 윤여정, 이미숙, 톱스타 고현정, 최지우, 연기파 배우 김민희, 김옥빈이 뭉친 영화 ‘여배우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기 센 여배우들이 모인 전무후무한 캐스팅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2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 패션 잡지 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여배우들의 묘한 긴장감 어린 뒷얘기를 담았다.

예고편에서는 최지우가 성질을 내며 “고현정 원래 저렇게 또라이야?”라고 짜증을 내고, 화보 촬영 현장에 가장 늦게 온 최지우에게 “이런 애들이 이럴 때 꼭 늦게 와야 지가 스탄 줄 안다”고 비아냥거리는 고현정의 모습이 실감나게 담겨있다.

늦게 온 최지우는 준비된 의상을 입어보며 “이거 제일 예쁜 옷 맞느냐”고 스태프들에게 재차 확인하고, 김옥빈은 맞지도 않는 김민희의 옷을 탐낸다. 이 때부터 시작된 여배우들의 상상초월 기 싸움과 갈등, 모두가 궁금했지만 누구도 알 수 없는 그녀들의 뒷얘기가 시작된다.

티저 예고편은 ‘여섯 별들이 모였을 때 과연 어떤 불꽃 튀는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내가 그 못생긴 X한테 차였잖아!’(윤여정), ‘내가 출생의 비밀이 있잖아’(이미숙)과 같이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내뱉는 파격적인 대사가 그대로 카피로 쓰였다. 자존심, 카리스마, 콤플렉스, 질투, 스타일, 욕망까지 드러낼 6인의 ‘여배우들’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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