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배틀 비하 발언 사과…“부적절한 비유…진심으로 반성”

입력 2009-11-17 14: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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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스포츠동아 DB]

“나의 무지함에 부끄럽고 화난다.”

방송인 이혁재가 그룹 배틀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이혁재는 17일 오후 12시 54분경 자신이 진행하는 KBS 2FM ‘이혁재-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게시판에 직접 글을 게재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혁재는 “그룹 ‘배틀’ 을 언급하며 배틀 소속사 관계자 분들과 배틀을 사랑하는 팬 여러분들, 그리고 저희 화려한 인생을 사랑해 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 상처를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DJ로서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방송 경력이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인격적으로는 성숙되질 못해서 부적절한 비유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이번 발언이 자신의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이혁재는 “글로 100번을 말씀드리는 것보다 오늘 17일 생방송을 통해 스스로가 이번 잘못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말씀드릴까 한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혁재는 지난 14일 자신의 라디오에 출연한 신인그룹 비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룹 배틀을 언급하며 무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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