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건드린 아들 아버지가 살해

입력 2009-11-21 13:38:1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들이 여동생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을 알게 된 아버지가 아들을 총으로 살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의 데일리텔리그래프와 AP통신 등은 22일 미국 디트로이트에 사는 자마 핑크니(37)가 아들을 죽인 후 자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핑크니는 자신의 전 부인으로부터 15세 난 아들이 자신의 3살 된 딸을 건드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것. 아들은 먼저 어머니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가 이 사실을 전 남편에게 알린 것. 두 사람은 현재 따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핑크니는 화가 나 전처와 함께 살고 있는 아들에게로 달려 갔다. 핑크니는 아들을 밖으로 끌어낸 뒤 공터로 데리고 가 옷을 모두 벗게 한 뒤 무릎을 꿇게 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아들은 “안돼요 아빠! 안돼”라고 외치며 빌었다는 것. 그러나 핑크니는 아들의 머리에 총을 발사해 살해했다.

우체부로 일하고 있는 핑크니는 곧바로 자수했다. 핑크니의 변호사 측은 “절망적인 비극”이라며 “핑크니는 정신적 충격과 괴로움에 휩싸여 있다. 그의 가족은 이 같은 절망을 딛고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