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걸스.
필리핀에서 벌어진 황당 살인 사건에 누리꾼들이 깜짝 놀랐다. 8월 26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거리에서는 한 남성이 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노바디’를 모른다는 이유로 칼에 찔려 숨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새벽 2시쯤 남성 4명이 거리에서 ‘노바디’를 흥얼거렸다. 옆을 지나던 레오 산토스라는 20대 남성이 ‘지금 부른 노래가 무엇이냐’고 이들에게 물었다. 4명 중 로돌포 조세프라는 남성은 ‘노바디’를 모른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해 레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해 주먹 다툼으로 번졌다.
결국 일행 중 한 명이 갖고 있던 칼로 레오의 가슴을 수차례 찌르고 현장에서 도망쳤다. 사건 직후 레오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27일 사망하고 말았다. 필리핀 경찰은 범인과 그의 일행 등의 신상을 공개하고 추적 중이다. 누리꾼들은 ‘원더걸스가 동남아에서 인기라는 것은 알고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황당한 사건이다’, ‘노래 하나 질문했다가 왠 봉변’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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