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왔다” 홍콩 별들 난리났네

입력 2009-11-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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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저우룬파 · 정위엔창 · 윌리엄 챈 등
직접 표 구입해 亞투어 공연장 찾아
‘닌자어쌔신’ 효과? 월드스타 실감
톱스타 비가 자신의 홍콩 공연장에 중국어권 별들을 불러 모으며 월드스타의 인기를 실감했다.

28일과 29일 이틀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비의 아시아 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장에 할리우드 스타로 거듭난 배우 저우룬파(주윤발)와 대만의 ‘신(新) F4’로 불리는 정위엔창(정원창),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양천화, 윌리엄 챈(진위정) 등이 찾았다.

이들은 모두 비 측의 별도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공연장을 찾아 비의 공연을 즐겼다. 양천화는 자신이 직접 표를 구입했으며, 정위엔창은 이날 공연을 위해 대만에서 날아왔다.

윌리엄 챈은 이미 6월 마카오에서 열린 비의 패션브랜드 ‘식스투파이브’ 런칭을 기념하는 패션 콘서트에도 참석할 만큼 팬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첫날 공연을 관람한 저우룬파는 많은 관심을 얻었다. 청룽(성룡)과 함께 할리우드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그는 특히 비의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을 개봉 이튿날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차세대 배우’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마카오 카지노의 대부로 불리는 스탠리 호의 딸도 비의 28일 공연을 관람했다. 이에 앞서 6월 마카오에서 열린 비의 콘서트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손자도 찾아와 환호를 보낼 만큼 비의 중국어권 공연은 늘 화제를 모았다.

한편 비의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은 이틀간 2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열렸다.

비는 30일 다음 투어 장소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할 예정이다. 자카르타에서는 12월3일 공연을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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