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키장이 아닌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키&보드복

입력 2009-12-02 12: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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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복-캐주얼 감각의 스키복(왼쪽 사진1,2) ‘후부’ 보드웨어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올 겨울 스키&보드복은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디자인과 기능성, 2가지 키워드로 읽을 수 있다.

우선 작년보다 화사해진 컬러에 다양한 프린트가 조합된 캐주얼한 스타일이 쏟아져 나왔다. 스타일링을 중시하는 보드복의 경우 체크무늬 혹은 기하학 무늬, 밀리터리 등 프린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헤드의 경우 화려한 밀리터리 풍의 그래피티를 프린트한 보드복을 출시했다. 캐주얼한 느낌을 물씬 낸다. 휠라의 여성용 스키복은 광택이 도는 퍼플, 스카이 블루 컬러에 셔링 처리 및 허리 벨트 장식으로 화려함과 캐주얼함을 동시에 살렸다. 제일모직 후부는 올오버 패턴을 프린트한 트렌디한 보드복을 내놨다. 일상생활에서 입어도 손색없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다.

㈜코오롱 Fnc부문 헤드의 이효정 디자인실장은 “이번 시즌 스키&보드복은 어느 때 보다 화려해 졌다. 인체 공학적 패턴을 바탕으로 다양한 절개선을 강조하고, 은은한 광택 또는 기하학적 프린트에 그라데이션을 넣는 등 개성을 살렸다.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실용적이다”고 설명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됐다.

아디다스 보드복은 옷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클라이마웜 소재를 채용해 체온의 급격한 저하를 막는다. 휠라의 스키복은 투습성이 진화된 디아플렉스 소재를 적용했다.

최첨단 기술까지 등장했다. 헤드는 블루투스 기술을 기반으로 손목 부분에 탈부착 가능한 컨트롤러를 이용, MP3(아이팟)와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는 스키복을 출시했다. 아이팟은 플레이, 스톱, 포워드, 리와인드 기능이 있고, 휴대폰은 걸려온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요즘 스키&보드복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위아래 동일한 제품을 사기 보다는 상하의를 따로 구매하는 게 또 하나의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의 최세나 MD는 “상의는 보온성을 고려해 패딩 류를 선택하되 화려한 파스텔 컬러를 선호하고, 하의는 블랙이나 그레이, 브라운 등으로 상의와 매치한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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