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니 “뜨니…일 복 터졌어요”

입력 2009-12-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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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개성 두각 새별 부상…드라마 3∼4편 캐스팅 후보
로커 출신 연기자 쥬니(사진)가 방송가 신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히트 드라마인 KBS 2TV ‘아이리스’(극본 김현준·연출 김규태)로 주가를 높인 쥬니가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과 개성을 드러내며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쥬니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로 연기에 처음 도전한 신예. 당시 이순재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개성 강한 연기를 소화해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어 영화 ‘국가대표’와 ‘하늘과 바다’에 연속 출연했고 최근에는 ‘아이리스’로 다시 한 번 주가를 높였다.

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내년에 방송을 앞둔 드라마 가운데 쥬니를 캐스팅 후보에 올려놓은 작품이 3∼4편”이라며 “연기 경력이 1년 밖에 안 된 신인이 받는 관심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쥬니가 인기를 모으는 또 다른 이유는 출연작마다 이색적인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기 때문이기도 하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는 50살 차이가 나는 이순재와 각별한 애정을 나눴고 ‘아이리스’에서는 정상급 인기 아이들 그룹인 빅뱅의 탑과 키스신을 포함한 애정 연기를 펼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쥬니의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가 많지만 ‘아이리스’ 촬영 중이기 때문에 차기작을 확정할 수는 없는 단계”라면서도 “내년 중순 방송 예정인 미니시리즈 한 편과 구체적인 출연 논의가 진행 중으로 ‘아이리스’를 끝낸 뒤 공백은 오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쥬니의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인해 그녀가 보컬을 맡고 있는 여성 4인조 록밴드 벨라마피아의 음반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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