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활동을 포기하고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해 내달려온 빅뱅이 현지 연말 시상식에서 잇달아 신인상을 거머쥐게 됐다. 스포츠동아DB
일본레코드대상 신인상 이어
日 유선대상서도 신인상 개가
내년 2월 첫 투어콘서트 열어
남성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2009년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고 있다.日 유선대상서도 신인상 개가
내년 2월 첫 투어콘서트 열어
빅뱅은 최근 제51회 일본레코드대상 신인상 수상이 결정된 가운데 이번엔 일본유선대상에서도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되는 등 연말 시상식에서 잇달아 우수 신인으로 선정됐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빅뱅이 제 42회 일본유선대상 신인상 수상자로 꼽혔다”고 밝혔다.
일본레코드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가 시상하는 연말 시상식으로 30일 TBS에서 생중계된다. 빅뱅은 사쿠라 마야, 스캔들, 힐크라임 등과 함께 시상식 당일 최우수 신인상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일본유선대상은 시청자들의 신청횟수를 집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20일 오후 7시 T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빅뱅은 6월 ‘마이 헤븐’으로 오리콘 차트 3위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일본 음악계에 입성했다. 26일 니혼TV가 중계하는 ‘베스트 히트 가요제’에 초대를 받은 빅뱅은 이번 신인상 연속 수상으로 성공적인 일본진출을 인정받게 됐다.
빅뱅은 올해 국내 활동을 포기하고 일본시장에 집중한 만큼 신인상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본 데뷔 첫 해 집중적인 활동을 위해 위험부담을 안고 한국 활동을 포기했는데,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잇달아 받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큰 성장을 위해 일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뱅은 내년에도 일본에서 첫 투어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빅뱅은 2010년 2월 10일과 11일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13일 고베 월드기념홀, 15일 도쿄 부도칸 공연까지 모두 4회에 걸쳐 투어를 진행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