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혐의 고발당한 이병헌 “검찰서 무혐의 입증할 것”

입력 2009-12-10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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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 스포츠동아DB

“검찰 조사에 응해 결백을 입증하겠다.”

이병헌 측은 그의 전 여자친구가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조사에 적극 응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며 정면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병헌 측은 10일 전 여자친구 권 모 씨(22)가 전날인 9일 상습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검찰 조사에 응해 무혐의를 밝혀낼 것”이라며 적극 대처를 시사했다.

이병헌 측은 아울러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인 권 씨에 대한 무고혐의,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 및 금품 요구를 해온 신원 미상 남성들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병헌 측은 권 씨가 제기한 상습 도박 혐의에 대해 “억측 주장이며 또한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는 입장도 내놨다.

이병헌 측은 “그가 평소 도박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주변 지인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혐의가 불거지는 것 자체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이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권 씨를 비난했다.

권 씨는 고발장에서 “이병헌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캐나다와 미국 등을 오가며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9일 검찰 고발에 앞서 8일 전 여자친구로 밝혀진 캐나다 교포 권 씨에게 정신적, 육체적 피해에 대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당한 바 있다.

종영을 2주 앞둔 드라마 ‘아이리스’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이병헌 측은 17일로 일본 도쿄에서 예정된 대규모 팬미팅 등 “예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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