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사진제공 |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24, 25일 공연…3년만에 美입성
톱스타 비(사진)가 3년 만에 미국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21일 입성했다.비는 23일 리허설을 한 후 24, 25일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콜로세움에서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2월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 같은 해 12월 라스베이거스에 이은 세 번째 미국 공연이다.
특히 비는 2006년 ‘레인스 커밍 06/07 월드투어 인 라스베이거스’를 벌였던 장소에서 3년 만에 다시 크리스마스 공연을 한다. 당시 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시저스 팰리스 호텔 콜로세움에서 공연을 해 이틀간 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은 2007년 미국 LA, 하와이 등에서 공연이 잇달아 취소된 후 열리는 첫 미국 공연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비가 첫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 한창 상영중이어서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2007년 월드투어를 벌일 당시 미국 음악시장 진출을 준비했으며, 미국의 유명 에이전시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MA)와 손을 잡았다. 비는 그러나 영화 ‘스피드 레이서’ 출연으로 할리우드에 먼저 데뷔했고 곧이어 ‘닌자 어쌔신’에 주연을 맡으면서 미국음반은 일시 보류했다.
비는 현재 추가로 할리우드에서 출연제안을 받고 있어 미국에서는 당분간 배우로 활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는 해외 팬을 위한 서비스 차원에서 디지털 싱글 개념의 음반을 발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