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윤시윤 빵터져…월드컵때 남다른행운

입력 2010-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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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시청률 30% 훌쩍 초강세
월드컵 중계 피한 ‘편성 행운’ 영향
유일 공포영화 ‘고사2’도 흥행 예감
광고 제의도 잇따라 “신인 대박났죠”

안방극장의 기대주 윤시윤(사진)이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시즌 특수를 톡톡히 노리고 있다.

우선 돋보이는 것은 그가 주인공을 맡은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연출 이정섭)의 초강세.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본선 조별리그와 16강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방송을 시작했지만, 현재 시청률 40%대를 넘보고 있다. 아역 출연분이 끝나고 주인공 윤시윤이 처음 등장한 6월30일 7회 시청률은 33.4%(전국·TNmS미디어집계), 다음날에는 35.8%까지 치솟았다.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률 고공행진은 역설적으로 SBS 월드컵 중계 덕분이다. 시청자의 관심이 높은 한국 경기와 방송 시간이 단 한 번도 맞물리지 않는 편성의 행운(?)을 얻었다. 또한 16강전 토너먼트가 시작되면서 경기 중계가 밤 11시 이후에 시작해 드라마 시청률 상승에 전혀 장애가 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윤시윤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이하 고사2)도 29일 개봉이 확정됐다. 2008년 남규리가 주연해 성공을 거둔 공포영화 후속편이다. 올 여름 극장 성수기에 개봉하는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인 까닭에 ‘계절 특수’가 예상된다.

이렇게 드라마와 스크린에서 그의 인기가 올라가다 보니, 스타의 지명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고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요즘 윤시윤은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과, 의류 제품에 이어 가을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의 모델 제의도 받았다.

이런 윤시윤의 인기 상승세를 바라보며 ‘제빵왕 김탁구’ 제작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흐믓해 하고 있다. 제작진은 당초 신인 윤시윤을 과감하게 36부작 드라마 주인공으로 결정할 때, 일부에서 제기했던 우려로 상당한 마음고생을 했다. 하지만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현재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고 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m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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