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vs ‘도망자’ 카메오 전쟁

입력 2010-09-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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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왼쪽부터) 고현정 김태우 비 오지호. 스포츠동아DB

‘대물’ 고현정과 영화 인연 김태우 출연
‘도망자’엔 비의 절친으로 오지호 등장


톱스타 출연, 대규모 제작비 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인 드라마 ‘대물’과 ‘도망자 플랜비’(이하 ‘도망자’)가 카메오 출연에서도 경쟁이 붙었다.

29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극본 천성일·연출 곽정환)에는 주인공인 정지훈(비), 이나영 등에 못지않은 ‘특급’ 카메오가 등장한다. 우선 오지호와 한정수. 상반기 화제작 ‘추노’의 대본을 쓴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의 인연으로 출연하게 됐다.

오지호는 주인공인 정지훈의 절친한 친구로 그가 사건을 맡을 수밖에 없는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추노’에서 짐승남으로 사랑받았던 한정수는 정지훈을 곤란에 빠트리는 비리경찰로 출연한다. ‘도망자’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천성일 작가와 곽정환 PD가 다시 만난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했다”며 “시간만 허락되면 더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까지 밝혔다”고 말했다.

10월6일부터 방송하는 ‘도망자’의 경쟁작 SBS ‘대물’에도 오지호와 한정수의 의리 못지않은 카메오가 예정되어 있다. 주로 영화에 출연하던 배우 김태우는 ‘대물’에서 고현정의 전 남편으로 1회에 등장한다. 2009년 영화 ‘잘 알지 못하면서’를 통해 고현정과 인연을 맺은 김태우는 고현정으로부터 카메오 제의를 받고 흔쾌히 응했다. 김태우는 2002년 드라마 ‘그 여자 사람잡네’ 이후 8년 만에 안방극장 출연이다.

‘대물’의 한 관계자는 “김태우 외에도 고현정과 권상우 등의 친분으로 섭외중인 카메오가 더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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