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우주연상 원빈 10월29일 제47회 대종상에 이어 18일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아저씨’의 원빈과 신인여우상의 김새론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오른쪽부터) 시상식에서 원빈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앞에 서는 게 정말 꿈만 같다”면서 “오늘 소중하고 큰 자리를 허락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아저씨’ 남우주연상 등 7관왕
시, 최우수 작품상 등 3관왕
서영희, 생애 첫 여우주연상
영화 ‘아저씨’가 원빈에게 대한민국 영화대상 남우주연상을 안겨주며 7관왕을 차지했다. 여우주연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가 영광을 안았다. 최우수작품상은 ‘시’로 이창동 감독의 감독상과 각본상 등 모두 3관왕에 올랐다. ‘아저씨’ 남우주연상 등 7관왕
시, 최우수 작품상 등 3관왕
서영희, 생애 첫 여우주연상
1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배우 송윤아의 사회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아저씨’는 원빈의 남우주연상을 포함, 기술 부문 5개상 등 7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10월29일 열렸던 대종상에 이어 거푸 주연상을 받은 그는 “영화를 너무나 빛나게 해준 많은 관객, 외롭지 않은 배우로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저씨’의 김새론도 신인여우상을 받아 파란을 일으켰다. 부일영화상에서 ‘여행자’로 신인여우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영광이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서영희는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서영희는 “다른 사람들은 한 계단 한 계단 쉽게 올라가는 것 같은데 왜 난 높고 험난할까 생각해왔다.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연기를 더 잘 할 수 있을까만 생각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그녀와 함께 호흡한 장철수 감독은 대종상과 영평상에 이어 또 다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시’는 최우수작품상과 함께 이창동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줬다. ‘시’는 그에게 5월 칸 국제영화제와 제47회 대종상, 영평상에 이어 각본상까지 선사, 모두 3관왕에 올랐다.
남녀조연상은 ‘이끼’의 유해진과 ‘하녀’의 윤여정이 받았다. 유해진은 “하늘에서 보고 계실 어머니, 공부하라는 말 안 듣고 연기하길 잘했다. 공부했으면 못 받을 상, 연기로 두 번째 받았다”고 말했다. 윤여정도 “마치 박태환이 된 것 같다. 4관왕이다”며 올해 대종상 등 조연상 ‘싹쓸이’로 저력을 확인시켰다.
신인남우상은 ‘방자전’의 송새벽이 차지했다. 이로써 송새벽은 영평상과 부일영화상 등 올해 세 개의 신인상을 받아 유망주임을 확인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또 원로배우 신성일이 공로상을 받고 “내 인생의 두 여인, 영원한 애인이자 아내인 엄앵란과 영화 속 영원한 애인으로 99편을 함께 한 윤정희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밖의 수상자(작)는 다음과 같다.
▲조명상=이철오(아저씨) ▲촬영상=이태윤(아저씨) ▲음악상=심현정(아저씨) ▲편집상=김상범, 김재범(아저씨) ▲시각효과상=박정률(아저씨) ▲음향상=공태원, 조민호(심야의 FM) ▲미술상=박일현(방자전)
이해리 기자 golf1024@donga.com
사진|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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