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해진 병역비리의혹 ‘브로커 사건’으로 재수사한다

입력 2010-11-29 19: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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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스포츠동아DB.

박해진. 스포츠동아DB.

경찰이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탤런트 박해진에 대해 새로운 각도로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

11월 29일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박해진의 병역비리의혹에 대한 경찰 측의 수사진행 방향과 박해진 측의 공식입장 등을 밝혔다.

박해진은 2002년 폐질환으로 재검을 받은 뒤 2003년 6월 모 대학병원에서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으로 2004년 4월 서울지방병무청으로부터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 네티즌에 제기된 그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은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박해진의 병역비리에 관해 자료를 수집하는 데 그 과정에서 박해진씨가 병원진료를 받은 것이 사실이고 그것으로 병원 면제를 받은 것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그것이 허위로 조작해 면제를 받은 것인지에 관한 여부는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에 더 이상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박해진의 병역기피 의혹 수사는 공소권이 없어 수사를 못하는 대신 다른 각도로 재수사를 한다고 말했다. 박해진이 다녔던 병원을 상대로 비슷한 사례로 진단서를 받아 군 면제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에 관해 자료를 수집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해진 측도 “공적인 수사기관이든 병역 관련된 기관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거나 잘못된 부분이 드러난다면 언제든지 병역의무를 다시 이행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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