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밝힌 ‘연예대상’ 5번 받은 비결은 바로…

입력 2010-12-31 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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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10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송인 강호동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SBS 제공

강호동이 3년 만에 S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공중파 3사 통합으론 5번째 연예대상 수상이다.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진행자인 강호동은 30일 유재석(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경규(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이승기(강심장)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강호동은 수상 소감에서 "이경규 선배를 보면서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는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가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며 "이경규 선배에게 영광을 돌리고 무소의 뿔처럼 선배를 따라가겠다"고 말하고 자신을 연예계로 이끌어 준 선배 이경규를 힘껏 끌어안았다.

그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호동이가 스타킹이 된 것 같다"며 "아들이 말귀를 조금 알아듣는다. 누구와 어디서 방송을 보더라도 자랑스러운 방송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강호동은 연예대상이 끝나고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생방송 인터뷰에서 연예대상을 다섯 번 수상 비결에 대해 체력을 꼽았다. 그는 “운동선수 출신이다 보니까 타고난 예능감을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거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또 진행 중인 프로그램 ‘스타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내가 진행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스타킹’이 일반인 분들이 출연자로 나오고 스타들이 박수를 쳐주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스타킹’에 출연하는 일반인들에게 내가 더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강호동과 함께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진행하는 이승기는 이날 최우수상과 최고 인기상까지 차지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동아닷컴 뉴스콘텐츠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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