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경품이 ‘우크라이나 여성’ 논란

입력 2011-02-10 11: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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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청취자들에게 ‘여성’을 경품으로 걸어 문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뉴질랜드 FM 방송국 ‘더 록’에서 청취자를 대상으로 이력서를 받아, 당첨자에게 우크라이나 신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참가하는 방법은 더 록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응모양식에 답해야 한다. 응모자는 전과기록, 주량 등 신상정보를 자세하게 기재해야 한다.

최종 당첨자는 우크라이나로 가 신부를 고를 수 있으며 방송국에서는 이들이 현지에서 12일동안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숙박비와 1,000파운드 (한화 약 180만원) 상당의 용돈도 제공한다. 그러나 신부를 뉴질랜드로 데려오는 데 필요한 비용은 당첨자가 내야 한다.

하지만 '신부 경품 응모' 이벤트의 앞날은 험난해 보인다.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어이없다"며 비난하고 있는 것. 사회운동가인 수 브래드포드는 “두 사람의 신성한 만남인 결혼을 라디오 방송국에서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라디오 방송국 관계자는 어느 정도 인정을 한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우리도 아무에게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신랑감을 뽑는 기준은 생각보다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벤트 응모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응모자 가운데 5명을 뽑아 세세한 심리검사를 한 후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뉴질랜드 라디오 방송국 ‘더 록’ 웹 사이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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