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수 기자의 베를린 영화제를 가다] 2AM, 아이돌 최초로 해외 필름마켓 공략

입력 2011-0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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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담은 3D 영화 선보여
2AM이 아이돌 그룹으로는 최초로 해외 필름마켓 공략에 나섰다.

2AM은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문을 연 유럽필름마켓(EFM)에서 자신들의 역동적인 콘서트 무대와 그 뒷이야기를 담은 3D 영화 ‘2AM SHOW’를 선보였다.

빅뱅이 2010년 1월 콘서트 실황을 담은 3D영화 ‘2010 빅뱅 라이브 콘서트 빅쇼’를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봉키로 했지만 아이돌 그룹이 국제 필름마켓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것은 2AM이 처음이다. 한국영화 해외 세일즈사인 M-라인 디스트리뷰션의 손민경 대표는 17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바 있는 ‘2AM SHOW’에 대해 일본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권 영화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특히 이른바 ‘K-POP’이라 불리는 한국 대중가요에 대한 열기가 가장 뜨거운 일본 영화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아시아권에서 한국 아이돌의 기세가 강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EFM을 찾은 아시아권 바이어들은 한국 걸그룹에 대해서도 끊임없는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로 홍콩의 경우 한국 걸그룹의 모습을 담은 DVD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사례까지 등장할 만큼 그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베를린(독일)|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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