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출신 가수 박정민, 목 매 자살

입력 2011-02-28 18: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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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출신 가수 박정민(37)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정민은 27일 오전 친구의 집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박정민의 한 측근은 28일 “경찰은 자살로 보고 있는데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애통해하며 “최근에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지냈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댄스 팀을 이끌며 세븐, 김종국, 장나라 등 인기 가수들의 안무가로 활동했었다. 한 때는 댄스그룹을 결성해 가수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빈소는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한편 고인의 자살 소식에 동료 가수들도 트위터를 통해 명복을 빌고 있다.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는 그룹 원투의 멤버 송호범은 트위터에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10호에 고 박정민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인 분들 마지막 인사 나누러 와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세븐 역시 28일 새벽 트위터에 “기분이 묘한 밤이다.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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