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한반도’ 장동건 모실까?

입력 2011-03-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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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새드라마 극진 섭외중
제작비 200억 원이 들어가는 대형 드라마 ‘한반도’의 ‘장동건 모시기’는 성공할까.

‘한반도’는 통일된 한반도를 무대로 강대국들이 대한민국의 자원을 놓고 벌이는 암투를 그린 드라마다. SBS에서 10월 방송 예정이다.

올 초 장동건, 하지원, JYJ의 멤버 김재중 등 화려한 스타들이 ‘한반도’ 주요 출연진 후보로 거론돼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은 이름이 돌고 있는 몇몇 스타들과 구체적으로 출연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공을 들이는 인물은 톱스타 장동건이다. 드라마의 중심 인물인 통일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역을 두고 그의 출연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장동건은 현재 리투아니아에서 강제규 감독의 새 영화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다. 영화 촬영에 전념하다 보니 지금으로선 차기작에 대해 신경 쓸 여유가 없다는 것이 장동건측의 설명이다.

장동건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20일 “출연 제안을 받고 고민했었지만 영화 촬영일정과 후시 작업 등이 남아 있어 아직 출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래몽래인 측은 이런 상황에서도 장동건의 출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장동건이 ‘마이웨이’의 일정을 끝내는 대로 드라마에 합류할 것을 부탁하는 등 적극적인 섭외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몽래인의 한 관계자는 “전래가 없는 큰 규모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장동건을 염두에 두고 기획을 진행했다”며 “촬영은 6월 초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는 상태”라고 장동건 캐스팅에 대한 희망을 강하게 비쳤다.

현재 하지원이 장동건의 연인이자 맞수로 등장할 예정이고, 초대 대통령을 보필하는 국정원 팀장으로는 JYJ의 멤버 김재중이 출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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