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의 아들’ 박상민, “김두한 내 목소리 아니다” 깜짝 고백

입력 2011-03-24 09:22:1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박상민. 스포츠동아DB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두한 역으로 스타가 된 배우 박상민이 실제 영화 속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가 아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박상민은 "'장군의 아들'의 3편까지 모두 내 목소리가 아닌 성우가 더빙한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박상민은 영화 '장군의 아들'이 첫 데뷔작으로 당시 어설픈 연기에 임권택 감독이 성우에게 더빙을 맡긴 것. 이에 박상민은 "임권택 감독님께 '제 목소리는 제가 하게 해주세요. 반쪽짜리 배우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부탁했지만 임 감독님께서 '다음에 기회 많아'라며 거절하셨다"고 말했다.

또 박상민은 "지금은 웃으시지만 그때는 정말 미치는 것 같았다"며 "다른 배우들은 다 자기 목소리로 녹음했는데 나 혼자만 성우가 더빙 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한편, 박상민이 출연한 이번 '무릎팍도사'는 지난달 23일 음주운전 전 녹화가 이뤄졌다. 현재 박상민은 MBC 일일드라마 '남자를 믿었네'서 정남기 역으로 출연 중이다.
사진 출처 | MBC 방송 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